시작은, 그렇게
꽃과는 멀리 떨어진 삶을 살아가던 나에게,
생일이 올 때마다
남편이 건네주던 작은 꽃다발은
언제나 가슴 한쪽을 조용히 떨리게 했다.
때로는 문득
그가 나보다 꽃을 더 사랑하는 건 아닐까,
하는 웃음 어린 생각도 스쳤다.
남편이 꽃을 사온 다음 날이면,
어느새 꽃들은
집 안 이곳저곳,
햇살 머무는 자리마다 조용히 피어 있었다.
그때까지의 나는,
그저 "참 예쁘다"며 스쳐지나갔다.
오랜 시간이 흐른 어느 날,
창밖으로 부드러운 햇살이 가득 쏟아지던 아침,
문득
내 방 문에 걸려 있던
몇 가닥의 말라버린 꽃들이 눈에 들어왔다.
그 마른 꽃들은
시간을 잃어버린 채,
여전히 아름다웠다.
그리고 그 순간,
남편의 따뜻한 손길과
내게 건네던 그 작은 설렘이
마치 오래된 편지처럼 마음속에 펼쳐졌다.
나도 모르게
입가에 잔잔한 미소가 번졌다.
꽃은 단지 예쁘기만 한 것이 아니었다.
그 속엔
한순간의 감정,
지나간 시간,
그리고 사랑이 숨 쉬고 있었다.
그렇게,
나는 꽃을 더 깊이 사랑하게 되었다.
그리고 매번 꽃을 만질 때마다
그때 그 순간,
따스히 나를 감쌌던 기억들을
가만히 다시 꺼내어 안아본다.
「 Bella Yang 」
울고, 웃고, 우리 모두 꽃안에서 행복하길.
꽃과 가깝지 않은 삶이었던 나에게,
생일마다 남편이 주는 꽃 선물은
언제나 나를 설레게 했다.
사뭇, 매번 이렇게 사오는 것을 보면 나보다
그가 더 꽃을 좋아 하는 게 아닌가 생각이 들었다.
그렇게 꽃을 사오는 다음 날이면
어느샌가 꽃들이 집 안 여기저기 놓여지곤 했는데
그때까지는
그저 이쁜꽃이라고만 생각했다.
시간이 한참 지난 후,
햇살이 창 가득 들어 오던 어느 날 문득
나의 방 문에 걸어져 있던
몇 가닥의 말려진 꽃들이 눈에 들어왔다.
예쁘고 아름다웠다.
그리고 꽃을 받던 그때가 떠올랐다.
내 입가엔 살짝 미소가 올라왔다.
꽃은 그저 예쁜 것만이 아니리라.
그 순간의 감정을 간직하고 있던 것이겠지...
그렇게 나는 꽃이 더욱 더 좋아졌고
꽃을 만질 때 마다 그 순간을 기억한다.
「 Bella Yang 」
울고, 웃고, 우리 모두 꽃 안에서 행복하길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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